1학기 수학 5등급? 괜찮아! 2학기 중간고사 역전 필살기 공개
9월이 됐네요.
어쩐지 공기부터 달라진 것 같고, 괜히 마음도 싱숭생숭하죠.
여름방학 때 놀았던 기억이 아직 생생한데,
교과서는 벌써 두꺼운 2학기 내용을 들이밉니다.
특히 수학책을 보면 한숨부터 나오는 친구들,
많을 거예요. 1학기 때 이미 망했다고,
2학기라고 뭐 달라지겠냐고 생각할 수도 있고요.
▶︎ 글을 읽기 전, '백가수학'은 어떤 사람인지 궁금하다면? (소개글 바로가기)
하지만 바로 지금,
2학기 전체의 분위기를 결정할 '골든타임'이기도 합니다.
만약 지금 고개를 끄덕이고 있다면, 이 글은 끝까지 읽으세요.
괜찮아요. 진짜 괜찮습니다.
1학기 성적표는 그냥 지난 일기장일 뿐이에요.
앞으로 쓸 일기가 훨씬 더 중요합니다.
복잡한 계획 같은 거 다 필요 없어요.
어려운 문제집이나 비싼 인강 속에 숨겨진 비법이 아닙니다.
오늘부터 딱 한 가지만 제대로 해도,
2학기 수학 성적, 무조건 달라집니다.
제가 하라는 대로만 따라오세요.
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가장 중요한 건 ‘첫인상’이야
친구를 사귈 때도 첫인상이 중요하죠?
공부도 똑같아요.
2학기 수학의 첫인상은 바로 ‘중간고사 첫 시험 범위’,
교과서의 맨 앞에 나오는 첫 단원입니다.
왜 하필 첫 단원이냐고요?
수학은 마치 도미노 게임 같아서 그렇습니다.
첫 번째 도미노를 제대로 세우고 정확한 방향으로 쓰러뜨리면,
뒤에 있는 수십, 수백 개의 도미노는 알아서 착착 쓰러지죠.
2학기 수학의 첫 단원이 바로 그 '첫 번째 도미노'입니다.
첫 단원의 개념 위로 두 번째 단원의 개념이 쌓이고,
그 위로 세 번째 단원의 개념이 쌓이는 구조거든요.
참고글: 수학 공부의 '순서'가 틀어지면 노력이 배신하는 이유
여기서 ‘어, 해볼 만한데?’ 하는 자신감을 얻는 것도 중요하지만,
실제로 첫 단원의 개념이 흔들리면
다음 단원은 무조건 무너지게 되어 있습니다.
반대로 여기서부터 막히면?
‘아, 이번 학기도 망했구나’ 하고 바로 포기하게 되죠.
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그래서 우리의 목표는 아주 심플합니다.
[2학기 수학 첫 단원만큼은 내가 우리 반에서 제일 잘하게 되자!]
교과서로 끝내는 ‘첫 단원’ 마스터 비법
“에이, 교과서요? 너무 쉬운 거 아니에요?
1등급 친구들은 막 두꺼운 문제집 풀던데요?”
정확히 보셨습니다.
하지만 그 친구들이 푸는
모든 문제의 '뼈대'가 바로 교과서에
있다는 사실을 아시나요?
교과서는 모든 수학 문제의 '설계도'이자 '헌법'과도 같습니다.
수능이나 내신에 나오는 그 어떤 어려운 문제도,
결국 교과서 개념을 몇 겹으로 포장하고 꼬아놓은 것에 불과합니다.
단언컨대,
이 '설계도'를 완벽하게 해석할 수 있다면 2등급까지 가는 길은 반드시 열립니다.
대부분의 학생들이 교과서를 제대로 보는 법을 몰라서 성적이 안 나오는 거예요.
지금부터 제가 알려주는 3단계 방법대로만 따라 해보세요.
[1단계: 문제 풀이 가리고 ‘눈으로’ 풀기]
먼저 교과서 첫 단원의 개념 설명 부분을
연필로 줄 치면서 꼼꼼하게 읽어보세요.
‘아, 이런 내용이구나’ 하고 이해만 하면 됩니다.
외울 필요 없어요.
그다음엔 교과서에 나오는 ‘예제 문제’ 있죠?
[답이랑 풀이 과정을 책이나 손으로 완전히 가리세요.]
그리고 눈으로,
혹은 머릿속으로 어떻게 풀어야 할지 순서를 그려보는 겁니다.
“음… 이 문제는 이 공식을 써야겠군.
그다음엔 이렇게 계산하고, 마지막에 이걸 확인해야지.”
이런 식으로 말이죠. 아직은 손으로 풀지 마세요.
[2단계: 백지에 ‘내가 선생님인 것처럼’ 풀기]
이제 1단계에서 머릿속으로 그렸던 풀이를
백지에 그대로 써 내려가 보세요.
여기서 중요한 포인트!
그냥 조용히 문제만 풀면 안 돼요.
[마치 내가 과외 선생님이 된 것처럼,
바로 옆에 아무것도 모르는 친구를 앉혀놓고 설명하듯이 풀어야 합니다.]
“자, 봐봐. 이 문제에서 제일 중요한 단어는 ‘서로 다른’이야.
그래서 중복되면 안 되니까 이 공식을 쓰는 거고.
만약 이 단어가 없었으면 다른 공식을 썼겠지?
계산할 때 이 부분 실수하면 안 돼. 알겠지?”
이렇게 혼잣말을 하면서 풀이를 써 내려가는 거예요.
유치해 보인다고요? 한번 해보세요.
내가 어디서 막히는지, 뭘 정확히 모르는지가
그냥 풀 때보다 10배는 더 잘 보입니다.
눈으로 보기만 하는 '입력(Input)' 공부가 아니라,
머릿속에서 정보를 꺼내 말로 뱉어내는 '출력(Output)' 공부를 할 때,
우리 뇌는 그 정보를 '중요한 것'으로 인식하고 장기기억으로 저장하기 때문입니다.
[3단계: ‘왜?’라고 질문하고 답하기]
설명하면서 풀다 보면 분명히 막히는 부분이 생길 겁니다.
“어… 근데 여기서 왜 이 공식을 쓰더라?”
“이 계산이 갑자기 왜 튀어나왔지?”
바로 그 부분이
[여러분이 ‘안다고 착각’했던 가짜 실력입니다.]
그때 바로 교과서 개념 부분을 다시 펼쳐보는 거예요.
아하! 하고 이유를 찾을 때까지요.
그리고 다시 백지로 돌아와서 막혔던 부분부터 설명을 이어 나가면 됩니다.
이 3단계를 거쳐서 교과서 첫 단원의 모든 예제 문제를 ‘설명’할 수 있게 되면,
여러분은 이미 그 단원의 개념을 완벽하게 흡수한 상태가 되는 겁니다.
어떤 응용 문제가 나와도 흔들리지 않는 뿌리가 생기는 거죠.
자, 그럼 오늘 밤 자기 전, 딱 10분만 투자해볼까요?
오늘 학교에서 배운 수학 예제 문제 딱 '한 개'만 골라서,
제가 알려준 2단계 방법으로 부모님이나 형제에게 딱 한 번만 설명해보세요.
그 10분이 내일의 수학 시간을 완전히 바꿔놓을 겁니다.
✍️ 함께 읽으면 좋은 글: [메타인지 학습법: '안다고 착각하는 것'만 없애도 수학 1등급이 가능합니다]
솔직히 이거,
하루에 1시간만 투자해도 일주일이면 충분히 끝낼 수 있습니다.
2학기 전체를 걱정하지 마세요. 거창한 계획도 세우지 마세요.
[딱 이번 주까지만, 수학 첫 단원 예제 문제랑 ‘어색한 과외 놀이’를 해보는 겁니다.]
이 작은 성공이 2학기 전체를 바꾸는 신호탄이 될 거라고,
제가 확신합니다.
하다가 막히는 거 있으면,
언제든지 댓글 남겨요. 제가 도와줄게요.
